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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마음 속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불안 중에 하나는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한 공포다.
그래서 여자는 남자에게 헌신한다.
사랑에 빠진 젊은 여자는 자신이 헌신하는 만큼
남자에게 가장 우선하는 존재가 되길 원한다.
하지만 대개의 젊은 남자는 사랑말고도 몰두할 것이 많다.
그런데 이런 저런 이유로 남자의 연락이 뜸해지면
여자들은 대개 자신의 헌신을 내새우며,
남자에게 책임을 묻는다.
남자는 그런 그녀의 반응에 곧잘 무관심으로 대응하는데,
이 때 여자의 마음 속에는
혹시 이 남자가 떠나려고 하는 걸까, 하는
뿌리깊은 불안감이 고개를 든다.
하지만 그런 불안감은 사태를 더 악화시킨다.
여자들은 더 이상 미소짓지 않게 되고
남자들은 마녀로 변한 그녀를 점점 멀리하게 된다.
그리고 여자는 서서히 지쳐간다.
사랑이 등을 보일 때 여자들은 다시 한 번 되뇌인다.
결국 혼자 남겨지고 말았잖아, 하고.
혼자 남겨질 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결국은 그녀의 남자를 앗아가는 것이다.
이 때쯤이면 남자들은 어리둥절해진다.
그토록 나를 사랑하던 그녀가 왜 갑자기 냉정해졌을까 하고.
그녀는 이미 충분히 울었기 때문이 싸늘하게 돌아서는 것이다.
남자는 그녀가 떠난 후에야 울기 시작한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아닐까?
대부분의 남자들은 사랑이 지속되면 될수록 어느 시기가 지나면 그에 대한 감정선이 평행선을 이루게 된다. 최소한 떨어지는 일은 크게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여자들은 사랑이 계속 증가하길 바란다.
말이 되는가 말이다!
내 판단에는 사랑의 지속적 증가보다는 얼마만큼 오래 유지되는가가 중요한데 말이다. 여자들은 왜 그걸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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