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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주간 회의가 있는 날입니다.
그래서 항상 새벽같이 서둘러서 출근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조금씩 지각을 해버리곤 합니다.
결국 어제도 지각을 했고.. 다행히도 저 이외에도 다수가
지각을 한지라 회의는 무산되었습니다.
어제 집에서(오류동) 출발한 시간이 7시 5분경... 평소에는
40분 남짓 걸리는 회사까지(왕십리) 도착하는데 2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럴때면 서울이라는 도시가 인구 1천만의 도시라는게 실감이 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처지에 처해서 새벽부터 아침잠을 설치고 출근길에 오르고 있는지.. 물론 저보다 훨씬 이른 새벽부터 일터로 나가시는 분들도 많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어제 무산된 회의는 오늘로 연기되었습니다.
오늘도 새벽같이 부산을 떨며 회사로 나왔습니다.
역시 재밌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집에서 출발한 시간이 6시 45분.. 어제보다 약 20분 정도 먼저 출발했습니다. 회사에 도착한 시간은 7시 35분.. 정확히 4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겨우 20분 먼저 출발한 것 뿐인데 도착 시간은 어제보다 무려 1시간 30분을 일찍 왔습니다.
텅빈 사무실에서 이런 현상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중입니다.
역시나 결론은 밀집된 도시 집중화 현상으로 귀결되더군요..
이제 조금씩 행정수도이전은 물건너 간것처럼 조용해 질 것입니다.
한도시가 인구에 5분1이라는 수치는 지나쳐도 너무 지나칩니다.
사람들을 탓할게 못됩니다. 서울서 살고 싶어서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토박이가 아닌 이상 별로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 얼마 없을 겁니다.
저조차도 솔직히 구할 수 있는 직장이 서울에서만이 그 기회가 닿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만.. 다른 기회가 다른 지방 도시에서 생긴다면 언제든 옮길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때는 제 몸 이외에도 다른 부수적인 일들이 따라 붙을테니 그것도 여간 힘든일이 아니겠지만.. 적어도 지금보다는 수월할 것이라는 얘깁니다.
여전히 팽창하고 있는 서울 도시에 11월 2일 아침이 밝아 오는군요.
자 그럼 오늘 하루도 활기찬 출발 되시길 바랍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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