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먼저 점심값으로 얼마를 지출하십니까.. [새창] 를 못 보신분은 읽어 보시고 다음글을 읽으시길...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미치기 일보직전이다!!
오늘 또다시 대 실패를 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가격대비 어차피 늘 5천냥씩 쓰는거 이 동네에선 더이상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하여 5~6천원 사이에 점심을 먹기로 합의보고 회사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고기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이미 메뉴는 정한채로요.. '쌈밥정식' 후후..
지가 비싸봤자 6천원이겠지 싶은 생각으로..
이전에 청담동에서 근무할때도 이 가격이었기 때문에..
내심 여긴 5천원 정도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들어가서는
메뉴판을 보지도 않은채.. 자리 문제로 약간의 옥신간식...
뭐 근처 공사장 인부들이 앉는 자리라고 안쪽으로 들어가라고 다그치는 일하는 아줌마! 그러나 우리가 누구인가? 꿋꿋하게 그 자리를 꿰차고는 당당하게 '쌈밥정식' 5개 주세요를 외쳤다.
그리고는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에 시선을 돌리고는 약 3초동안 우리 모두는 할말을 잃었다.
가격은 [쌈밥정식 ...... 8,000원]
이 황당함... 이 난처함.. 이 알 수 업는 미묘한 기분...
그렇다! 우리는 또다시 실패를 한 것이다.
그렇게 놀라움을 추스리기도 전에 이미 상에는 물컵과 물수건.. 각종 쌈들이 놓여지기 시작했다. 이미 자리를 뜨기에는 늦어 버린듯..
우리 모두는 체념한채 '그래 8천원짜리 쌈밥정식이 어떤건지 맛보고 후회만 안되면 되지 않겠냐' 하는 심정으로 하나 하나 나오는 반찬들을 맛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왠걸 반찬은 딸랑 5~6개 정도! 맛은 그저 그런...
'그래 고기는 좋을거야.. 아직 체념하긴 이르잖어'
그렇게 어언 20여분간을 반찬만 먹으면서 기다릴 즈음..
드디어 나왔다... 두둥~~
그것은 얇은 돌판에 호일로 깔아서 더욱 낮아진 두께에 정말 눈으로 셀 수 있을 것만 같은 삽겹살 고기가 양념에 버무러져서 나온 것이다.
거기에 오징어가 몇개 눈에 띈다.
말로만 듣던 바로 그 '오삼불고기'...
누가 이걸 시켰단 말인가?
우리는 더이상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저 묵묵히 자신의 공기밥을 비워 나갈 뿐!!
속으론 정말 돈을 삼키는 거 같았다. 고기 한점에 1,000원짜리 지폐를 삼키는 기분이란....
정말이지 디카만 가지고 갔다면.. 여러분들에게 바로 이게 8천원짜리 쌈밥정식이랍니다 하고.. 세상에 널리 알렸을 것이다.
이런 기분.. 여러분들은 아시렵니까?
정녕 신이시여!
언제쯤 4천원 짜리 맛난 점심을 제게 주시렵니까?
|
|
|
|
*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nfeel.co.kr/tt/trackback/470 [Copy] |
|
|
|
|
Tracked from 함장의 바다 2004/11/01 16:22 DELETE
제목: 가난이 내게 준 습관들
아침에 냉장고 열었다가 반찬이 떨어졌길래 그냥 옷만 주섬 주섬 챙겨 입고 사무실을 나섰습니다.
계단에 내려와 햇볕아래 나오니 바지의 주머니 부분이 늘 휴대폰과 열쇠꾸러미에 닿아서 하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