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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장난감

일상 2008/02/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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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60sec | F2.8 | F2.8 | 0EV | 17mm | 35mm equiv 25mm | ISO-100 | Flash, Auto-Mode, Return light detected | 2008:02:23 13:34:12

며칠 전에 구로에 있는 L마트엘 다녀왔다.
지하 1층에 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이 가득한 곳을 구경하기 위해 가끔씩 들르곤 한다.
가격이 비싼 탓에 주로 구경만 하고 가끔 저렴한 제품을 구매할 때도 있긴 하다.

그 날은 한쪽 구석에 집안에 들여다 놓는 거대한 미끄럼틀 기능을 포함한 집 모양의 여러 종류의 세트가 놓여져 있었다.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 유사한 기능의 제품들을 싸게 구입해서 들여놓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에 보았던 것과는 기능이나 재질면에서 너무나 놀라왔다.

더욱 놀랍게 한 것은 그것들에 가격이었다.
78만원을 호가하는 제품들이 대다수였기에 벌린 입을 다물기가 힘들었다.

주말에 아내가 장을 보러 밖에 나갔다 오면서 급하게 나를 불렀다.

"밖에 나가서 박스 좀 가져와요.."
'음 무슨 박스를....갑자기..'

눈이 휘둥그래졌다. 그건 냉장고를 담았던 엄청나게 큰 박스였다.

어렵사리 집에 들고 와서는 여기저기 손을 봤다.
오리고 붙이고.. 어느새 박스는 아이들에 새로운 장난감 집이 되어 있었다.

즐거워하는 녀석들을 보면서 마음 한켠이 뿌듯해져왔다.

정말 비싼 장난감을 사준 것 보다도 훨씬 더한 기분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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